[전북]전북, 노인대상 주례 교육

  • 입력 2003년 7월 1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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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위한 전문 주례 교육이 전북지역에서 시작된다.

전북도는 대한노인회 전북도연합회와 함께 10월13일부터 31일까지 ‘주례 양성 교실’을 열어 노인 120명을 전문 주례로 교육 시킬 계획이다. 주례 양성 교실에서는 14시간 동안 혼인예식의 이론과 절차, 결혼의 의미, 가정의례, 화목한 가정과 부부의 역할 등에 관해 전문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직접 단상에 나와 실제와 똑같이 주례사를 하는 7시간의 실기 평가도 포함되어 있다.교육을 수료한 노인에게는 명예 가정의례 지도원증을 발급하고 도내 예식장에 명단을 통보해 이들을 주례로 활용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참가 자격은 60세 이상 노인이며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치인의 주례 금지로 서민들이 주례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 주례 확보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생 경험이 풍부한 노인들을 활용하고 건전한 결혼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대한노인회 전북도연합회 063-277-2086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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