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평일 버스전용차로 8월 이후 연기

입력 2003-06-24 14:16수정 2009-09-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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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던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8월 이후로 연기됐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수원IC 구간(26.2km)에서 출근시간(오전 7~9시)은 서울 방향으로, 퇴근시간(오후 6~8시)은 부산 방향으로 시행하려던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일단 유보키로 최근 결정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의 버스전용차로제 시범 실시를 연기한 이유는 7월 1일 청계고가 철거공사가 시작돼 서울 시내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면 운전자의 불편이 훨씬 커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

양재IC에서 서울 방향으로 고속도로 진입을 금지하려던 계획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심해 평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키로 했지만 청계천 복원공사의 여파를 감안해 시범실시를 미루기로 했다"며 "시범 및 전면 시행 일정은 다음달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건교부는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경우 승용차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초IC~양재IC 구간의 서울 방향 편도 4차로를 5차로로 늘리기 위해 차로와 갓길 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왕복 4차로인 잠원IC~반포IC 구간은 2005년 9월까지 왕복 6차로로 늘어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제는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 시행되고 있으며 9인승 이상 승합차(12인승 이하는 6명 이상 탑승)만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초IC~수원IC 구간에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 버스 운행시간이 49분에서 25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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