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주부-노인 정보검색대회 잇달아

부산시민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이고 지역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부산 경남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부산체신청은 10일 부산, 경남지역 12개 우체국 정보교육센터에서 주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워드작성과 인터넷 정보검색 실력을 겨루는 ‘주부정보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 14일에는 동의대 전산정보원에서 55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003 실버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연다.

이 두 대회는 인터넷 이용률이 극히 낮아 정보화의 소외계층으로 여겨졌던 주부와 노년층의 정보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평소 배운 정보검색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24일에는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노인생활과학연구소 주최로 청소년 학부모 교사 노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사이버상의 성폭력 등 인터넷 역기능 예방 및 세대간 의견 교환을 위한 ‘불건전사이트 정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중증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정보화 교육장에 가기 힘든 장애인의 집을 전담 강사가 찾아가 정보화 교육을 하는 ‘장애인 방문 정보화교육사업’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부산체신청은 7, 8월 중에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 8개 팀, 120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정보화봉사단을 결성해 10개 농어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교육 및 상담, 기초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정보화 관련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