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분단 극복 및 세계평화를 위한 축제를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일대 19만여평의 터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개최 시기와 예산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크게 나누어 분쟁 경험국가 참여행사와 각국의 공연 및 전시행사, 북한예술단 초청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상설행사로는 각종 행위예술과 인류 꿈의 세계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 도라산 퍼포먼스 공연, 숲 속 음악회, 마임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각국 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강연회, 국내외 반전 가수들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평화의 정원’ 가꾸기, 휴전선 따라 걷기대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는 희귀식물과 야생화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2005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세계 정보기술(IT)박람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