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단현장 임진각서 세계평화축제를”

  • 입력 2003년 6월 8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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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05년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세계평화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분단 극복 및 세계평화를 위한 축제를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일대 19만여평의 터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개최 시기와 예산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크게 나누어 분쟁 경험국가 참여행사와 각국의 공연 및 전시행사, 북한예술단 초청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상설행사로는 각종 행위예술과 인류 꿈의 세계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 도라산 퍼포먼스 공연, 숲 속 음악회, 마임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각국 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강연회, 국내외 반전 가수들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평화의 정원’ 가꾸기, 휴전선 따라 걷기대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는 희귀식물과 야생화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2005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세계 정보기술(IT)박람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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