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설립된 박물관은 2000년 5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이번 전면개관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총 7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0여점은 조선시대 서화류와 청자, 백자 등 도자기류이며, 지난 20여년간 60여건의 학술조사를 통해 수집한 2000여점의 유물은 석기시대와 삼국시대의 것들을 포함한다. 특히 삼국시대에 쓰였던 목척(木尺)과 철상감물고기문양 백자 등은 국보급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평이다. 또 기획전시실에 마련되는 ‘인류의 진화관’에는 전 세계에서 출토된 고인류화석과 후기구석기시대의 예술품들이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전시되며, ‘한민족의 기원관’에서는 한반도에서 나타난 호모사피엔스계의 화석과 정밀하게 복원된 고대 무덤유적들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8월30일까지 열린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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