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박물관 재개관 기념 '…한민족의 기원' 특별전

  • 입력 2003년 5월 30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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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30일 김종량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한 박물관의 개관식을 갖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오리진-인류의 진화’를 관람했다.-김동주기자
한양대가 30일 김종량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한 박물관의 개관식을 갖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오리진-인류의 진화’를 관람했다.-김동주기자
한양대(총장 김종량·金鍾亮)는 30일 오후 3시 한양대 박물관에서 개교 64주년을 기념, 박물관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개관식과 함께 특별전 ‘오리진-인류의 진화, 한민족의 기원’을 열었다.

1978년 설립된 박물관은 2000년 5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이번 전면개관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총 7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0여점은 조선시대 서화류와 청자, 백자 등 도자기류이며, 지난 20여년간 60여건의 학술조사를 통해 수집한 2000여점의 유물은 석기시대와 삼국시대의 것들을 포함한다. 특히 삼국시대에 쓰였던 목척(木尺)과 철상감물고기문양 백자 등은 국보급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평이다. 또 기획전시실에 마련되는 ‘인류의 진화관’에는 전 세계에서 출토된 고인류화석과 후기구석기시대의 예술품들이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전시되며, ‘한민족의 기원관’에서는 한반도에서 나타난 호모사피엔스계의 화석과 정밀하게 복원된 고대 무덤유적들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8월30일까지 열린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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