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지자체 인공수초조성등 하천정화운동 박차

  • 입력 2003년 5월 29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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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자치단체들이 최근 지역의 이미지인 하천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도시개발과 함께 점차 심하게 오염되고 있는 공지천을 살리기 위해 전문기관(강원도 환경기술센터)에 용역을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3월부터 이미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지천에 수질정화를 위한 인공수초 섬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인공수초 섬은 물위에 구조물을 설치, 상층에는 식물을 심어 조경효과를 거두고 뿌리를 이용해 수질을 정화하게 된다는 것.

원주시도 최근 시민의 젖줄인 원주천이 갈수록 심하게 오염되자 원주지방환경청, 상지대와 공동으로 본격적으로 원주천 살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27일에는 상지대에서 원주시와 상지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 주최로 ‘원주천 살리기 운동’ 심포지엄이 개최됐고 이에 앞서 3월초에도 ‘원주천 수량 확보 방안’ 등을 강구하는 워크 아이 개최되는 등 활발한 원주천 살리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도 태백시가 황지천, 횡성군이 섬강, 화천군이 화천천 살리기 운동에 나서는 등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각 고장마다 지역의 청정 이미지인 지역하천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내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하천 살리기 운동을 적극 벌이고 있는 것은 청정 이미지가 곧 지역의 특산물이나 관광객 유치 등에 직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자 다투어 하천 정화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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