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부지방 폭우 예상

  • 입력 2003년 5월 29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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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부터 전국에 걸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과 제 4호 태풍 린파(Linfa)의 간접적 영향으로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으며 특히 남부지방에 200㎜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3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이며 중부지방 30~60㎜, 최고 10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30일 오후 늦게 서쪽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지방에 간접적 영향을 줄 제 4호 태풍 린파는 29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60㎞부근 해상까지 도달했으며 30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나하 동남동쪽 100㎞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린파는 중형태풍이나 태풍의 중심부근에는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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