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황용규/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오해 소지

  • 입력 2003년 5월 25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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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자 A31면에 보도된 ‘한국수양부모협회장, 살해 협박’ 기사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마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동들의 복지와 인권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묘사해 안타까움과 억울함을 금할 수 없다. 오늘날 아동복지시설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관계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희생과 사랑으로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오고 있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아동의 인권과 권리를 대변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데도 수양부모협회장이 현실을 무시하고 무조건 ‘고아의 시설 수용을 반대한다’고 하거나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협박당했다’고 하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진실이 밝혀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오명을 씻었으면 한다.

황용규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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