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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2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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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부패방지위원회에서 이첩된 내용에 홍업씨에 관한 부분이 있어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부방위 이첩내용에 홍업씨를 비롯한 몇몇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청탁 의혹도 함께 들어 있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홍업씨를 상대로 1999년 초 K사 대표 구모씨에게서 납품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는지 조사했으나 홍업씨는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홍업씨는 당시 돈을 받고 10여일 뒤 구씨에게 돈을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홍업씨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업씨는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된 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으나 3월 우울증과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이다 서울구치소측의 외부기관 치료 조치에 따라 서울 S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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