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손만 잘씻어도 사스 안걸려요” 감염예방교육

  • 입력 2003년 4월 3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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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손에는 세균이 얼마나 많이 살까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30일 입원치료 중인 어린이 환자들과 고양시 유치원 원생 등 300여명을 초청해 손 씻기를 통한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일산병원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손 씻기의 필요성과 엄지손가락 씻기, 깍지 끼어 씻기 등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마스크 착용법을 가르쳤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열린 어린이 감염예방 교육이어서 인근 유치원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산병원 감염관리실 최정실 간호사는 “어린이들에게 정확한 방법으로 손 씻는 것을 가르치고 이를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질병 예방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손 씻기 교육 후에는 어린이용 뮤지컬 공연이 열려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병원측은 16일에 한 번 더 교육과 공연을 열 계획이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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