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자 A7면 ‘독자편지-100원 투입 공중전화 30원 꿀꺽’을 읽고 쓴다. 기존의 공중전화 이용료가 50원에서 70원으로 오른 뒤 사실상 100원을 넣고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를 빚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고교생인 필자가 알기로는 나머지 30원이 사회 곳곳에 환원되기도 한다. 1990년대에 체신부는 공중전화 낙전(남은 돈)을 모은 돈으로 전국의 학교에 16비트 컴퓨터를 설치해주는 등 공익사업에 사용했다. 작은 돈이지만 뜻 깊은 곳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에 기부한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 흐뭇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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