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구 박수근미술관 月 3500명 발길 '인기'

  • 입력 2003년 4월 20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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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박수근미술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미술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관된 이후 지금까지 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유료 1만1050명, 무료 6845명 등 총 1만7895명으로 매달 평균 3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했다.

박 화백의 작품이나 관련 자료들을 상품화 한 문화상품 판매사업도 큰 호응을 얻어 그동안 총 269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 미술관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문화상품은 박 화백의 작품을 소재로 한 포스터와 복제판화를 비롯해 손수건 스케치 북 열쇠고리 등 20여종.

특히 최근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인기가 치솟으며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각종 문화상품 등도 덩달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박수근미술관은 양구군이 2001년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그의 고향 생가 터인 양구읍 정림리 1600여평의 부지에 지상 2층(연 건평 208평)으로 건립해 지난해 10월 25일 개관했다.

한국의 대표적 서민화가인 박 화백(朴壽根·1914∼1965)은 제11회 선전(鮮展)에 ‘봄이 가다’로 화단에 데뷔한 뒤 ‘절구질 하는 여인’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등 서민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과 순박한 농촌풍경을 주로 그렸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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