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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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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청소년보호센터가 지역 병원의 도움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무료로 문신제거 수술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시절 호기심에 새겨놓은 문신 때문에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으나 문신 지우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적지않은 청소년들이 문신으로 고민해온 게 현실.
동해시 청소년보호센터는 지난 2001년 3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청소년이 문신을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중 여학생은 3분의 1인 7명.
올해 팔과 발가락에 새긴 문신을 제거한 홍모(19·고3)양은 “결혼 후 자식들이 어머니 문신을 봤을 때를 생각하니 고통스러웠다”며 “센터의 지원덕분에 제거수술을 할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김종형(38)사무과장은 “청소년들이 무턱대고 문신을 했다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좀더 밝고 맑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이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 청소년보호센터는 금연침 시술도 무료알선해 청소년 120명이 혜택을 보았다. 문의는 동해시 사회복지협의회 청소년보호센터 033-533-4452.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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