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김선영/경차이용 국회의원 신선한 감동

  • 입력 2003년 4월 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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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자 B13면 ‘경차 예찬론자 신영국 의원’을 읽고 쓴다. 평소에 생각했던 국회의원의 이미지는 검은색 고급 승용차를 고급 식당 앞에 무단 주차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직접 경차를 운전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국회의원의 소박한 생활을 담은 기사 내용은 신선하고 감동적이었다. 특별하지 않은 듯한 이 기사가 참신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선거철만 되면 재래시장을 돌며 ‘서민의 대표’임을 자임하다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행동이 달라져 실망시키던 국회의원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정치인의 의식부터 바뀌어 아이들에게도 소박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정치인이 많아지길 바란다.

김선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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