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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4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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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전국민대책위 강위원 집행국장(33)은 “이 자리는 한총련 합법화와 수배 해제를 위한 자리”라며 “3월 9일과 16일 보건의료단체연합의 도움으로 수배자 140명의 건강검진을 한 결과 대부분이 위장병을 앓고 있으며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태여서 더 이상 이들을 수배자 신분으로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총련 수배자 50여명과 가족 5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97년 한총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될 당시 5기 대의원으로 7년째 수배 중인 유영업씨(28) 등 6명도 참석했다.
한편 경찰은 “대학 내에서 벌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수배자들이기는 하지만 이들에 대한 검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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