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횡성 4·1만세 함성을 다시’

  • 입력 2003년 3월 30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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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4·1 군민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31∼4월1일까지 이틀간 횡성읍 3·1공원과 횡성문화관 등에서 열린다. 횡성문화원과 춘천보훈지청 등이 주관하고 횡성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 내 최초이자 최대의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역의 군민으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

31일에는 횡성문화관에서 군민 만세운동 정신에 관련한 초 중 고등학생 웅변대회가열리고 31∼4월1일까지 3·1공원 광장에는 관내 초 중 고교생들의 군민 만세운동 정신에 관련된 미술 입상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4월1일에는 민속예술단 우금치 무용단의 비나리, 진혼무, 북춤 등의 공연이 식전 및 식후행사로 열리고 이 행사 후 풍선 1000개에 담은 평화의 꽃씨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이날 오전 9시경 당시 여성으로 만세운동에 크게 기여한 갑천면 구방2리 김순이 여사지묘 등 관내 6개소의 독립운동 기념물에서 헌화식도 열린다. 이와 함께 3·1공원, 시장공원 등에서 만세운동이 재현되고 군청옆 광장에는 당시의 음식이었던 장터국밥, 술국, 올챙이국수, 보리게떡, 순대, 비지밥, 강냉이 밥의 시식회도 열린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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