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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30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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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1999년부터 연구해온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넙치를 사육하는 수조시설 등을 확충, 경북지역 동해안에 방류하는 어린 넙치수를 연간 50여만마리에서 100만마리 정도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보일러를 이용, 수조에 열을 가해 최적의 수온(15∼16도)을 유지, 넙치 방류가능 기간을 종전의 절반 정도인 5개월로 단축해 생산원가를 낮추는 노하우를 개발했다.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수조에서 어린 넙치를 대량 사육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과 영덕 울진 등 57개소에 총 218만마리의 어린 넙치를 방류했다. 넙치는 방류한지 2년이 되면 길이 35㎝까지 성장해 상품으로서 가치를 갖게 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넙치는 생존율이 높아 방류량이 많으면 그만큼 어획량도 늘어나게 된다”며 “어린 넙치 100만마리를 방류하면 2년 후에 50억원 이상의 어업소득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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