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稅風’관련 서상목前의원 4월1일 소환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44분


코멘트
‘세풍(稅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서상목(徐相穆)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다음달 1일 소환해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개입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측에도 소환 통보를 했으나 아직까지 본인과 직접 연락이 닿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1997년 대선 때 이 전 총재의 후원회 조직인 ‘부국팀’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전 한나라당 특보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부국팀’ 관계자인 석모씨를 29일 소환, 97년 9월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과 이 총재가 면담하기 직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면담참고자료(국세청 등을 동원한 대선자금 모금 계획)’ 작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