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홍역감염 확인

  • 입력 2003년 3월 17일 0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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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지난달 17일 입국한 베트남 산업연수생 A씨(23)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경북의 한 김치공장에서 일하다 홍역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보건원은 조사 결과 A씨가 베트남에서 홍역에 감염된 뒤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홍역 감염이 확인되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보건원은 “국내에서는 2000년과 2001년에 홍역이 크게 유행한 뒤 대대적인 접종으로 환자 수가 지난해는 11명, 올해는 2명밖에 안 되는 등 거의 소멸된 상태”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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