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앙로역 도로 22일부터 차량통행

  • 입력 2003년 3월 12일 23시 49분


코멘트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중앙로 역 지하공간 일대에 대한 구조물 보강 공사가 빠르게 진행돼 이르면 이달 22, 23일경 중앙로 역 지상 도로의 교통통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대구지하철공사는 12일 중앙로역 내 구조물 손상 및 변형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화염으로 훼손된 역사 지하공간 기둥과 천장 등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구조물 보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측은 이날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과 공사 관계자 등 모두 30여명의 인력과 트레일러, 굴착기, 계측기 등의 장비를 투입, 전동차 운행이 중단 되는 자정부터 중앙로역 철로 기둥 사이에 대형 H빔 등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중앙로역 지하공간에 대한 안전진단 및 구조물 보강공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이달 22, 23일경 아카데미극장∼동아백화점 입구 간 중앙로의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내버스와 트럭의 통행이 금지된 데에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