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대기오염 공동대응”

  • 입력 2003년 3월 7일 19시 52분


코멘트
서울 인천 경기 3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수도권의 대기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이번처럼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1990년대 이후 수도권의 대기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도 각 지자체의 개별적인 대책 수립 및 연구로는 효과가 없어 서울시 및 인천시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3개 연구원은 최근 협의를 갖고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방안 및 사회경제적 영향 요인 분석’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 분야는 수도권 전체 대기오염의 특성과 변화 추이, 공간적 분포 특성, 수도권 대기환경의 예측, 수도권 주요 개발계획에 따른 대기환경 변화 전망 등이다.

연구기간은 17일부터 2004년 3월까지 1년간이며 연구는 공동연구와 분담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3개 지자체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대기환경 오염을 전망하고 공동 대책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김동영 연구원은 “이번 공동연구는 대기오염이 수도권 공통의 문제이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