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풍아파트 단지內 도로 침하

  • 입력 2003년 2월 28일 0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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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D사의 37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 공사현장(옛 삼풍백화점 터)에서 발파작업 직후 공사현장 옆 삼풍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폭 3m, 깊이 2m가량 침하되고 200m가량 균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반이 침하된 사고 지점 아래에는 직경 250㎜의 도시가스관이 지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사고 이후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고 공사로 진동이 심하다”며 추가 침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현장 조사결과 가스관은 예전에 사용됐으나 현재는 가스공급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에서는 현장에 다른 상·하수도관이 있는지 확인해 필요한 곳은 다시 메우는 작업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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