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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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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 산림관리청은 건전한 등산문화 정착으로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이 구간 51㎞와 휴양림 내 주요 등산로 등을 정비해 등산객들에게 등산기초와 산사랑 정신 등을 교육시키며 산림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림관리청은 이를 위해 이 지역 주요 등산로를 단계적으로 정비, ‘국가탐방로’로 지정하고 나무 이름표와 이정표 설치, 등산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며 등산문화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관리청이 이 처럼 백두대간 주요 등산로를 생태교육장으로 개발키로 한 것은 몰려드는 등산인파로 등산로 폭이 점차 넓어지고 토양이 쓸려나가 나무뿌리가 드러나는 등 등산로 훼손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
최근에는 등산인파 폭주로 정규 등산로 이외의 등산로도 늘어 나시 시작하면서 산림훼손면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형편이다.
산림관리청은 이와 관련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동안 홍천군 내면 갈전곡봉에서 인근 두루봉까지 18.8㎞에 대해 나무 이름표 749개, 이정표 14개, 표지석 1개, 장승 2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연차 사업으로 5400만원을 들여 홍천군 내면 구룡령∼내면 갈전곡봉 간 백두대간 주 능선 등산로에 나무 이름표와 이정표 설치사업과 함께 산림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등산로변 일대에 ‘숲의 해설판’을 대거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산림관리청은 이 사업의 하나로 올해(7월 예정) 한국산악회와 공동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 등의 ‘산림생태 체험학교’도 운영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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