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대학 등에 교육원 형태의 분교를 설치, 현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국내법과 필리핀 관련법 등을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올 상반기 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필리핀 내 분교 설립의 성과가 좋을 경우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분교 설립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8월부터 필리핀 국립대학 교수 120명을 초청, 정보기술(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재학생들을 필리핀 대학에 파견해 현지 대학생과 기숙사 생활을 함께 하면서 영어를 익히도록 하는 ‘현지 학기제’를 운영하는 등 필리핀 대학과 활발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필리핀 대학 교수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면서 현지 교육기관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 사업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분교 설립이 이뤄지면 두 나라 대학생들의 우의증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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