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정상등반 3월부터 허용

  • 입력 2003년 2월 17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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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식년제 실시 등으로 출입이 통제된 한라산 정상 등반이 3월1일부터 전면 허용된다.

제주도는 이 달말 자연휴식년제가 만료되는 한라산 성판악 정상등반코스와 관음사 등반코스 등 2개 등반 코스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이들 등반코스를 이용한 한라산 정상등반이 연중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구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등산로 정비 및 보호시설 보완 등으로 환경 훼손지역 복구상태가 양호해 정상등반 통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2개 코스를 제외한 한라산 백록담 서북벽과 남벽, 돈내코 코스 등 3개 정상등반코스에 대해서는 2005년 2월말까지 등산객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의 복구작업과 자연회복을 위해 1986년부터 일부 구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등반이 허용된 2개 코스인 경우 1996년 3월부터 일반인의 등반을 통제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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