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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29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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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누적되는 적자를 해소하고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노선을 조정하고 요금체계를 단순화하는 등의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도심순환코스와 고궁코스는 정해진 노선을 일정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현행 셔틀버스형으로 유지하는 반면 승객이 적은 월드컵코스와 야간코스는 이용객을 사전에 모집해 하루 한 두 차례만 운행하는 ‘전세버스형’으로 바뀐다.
경복궁 창덕궁 등 도심순환코스와 고궁코스 간에 일부 중복되는 노선을 조정해 도심순환코스는 관광 및 쇼핑명소 위주로, 고궁코스는 고궁과 문화유적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현재 3000∼2만원으로 6종류인 요금체계를 1만원과 1만5000원 2종류로 단순화하고 현재 오후 4∼5시까지인 이용시간도 오후 5∼7시로 연장한다.
시는 이 밖에 내년 초부터 할인쿠폰북과 가이드북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버스 안에 동영상 안내시스템을 구축하며, 토종 캐릭터인 엽기토끼 ‘마시마로’를 시티투어버스의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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