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철호씨 별세

  • 입력 2002년 12월 24일 23시 14분


코미디언 출신으로 20여년간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해온 청송 심철호(靑松 沈哲湖·사랑의전화 복지재단 회장)씨가 24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전북 김제 출신인 고인은 1962년 서울악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69년 동양방송의 ‘웃음의 파노라마’로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주걱턱’이란 별명으로 70, 80년대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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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심철호 회장

81년에는 전화상담 전문기관인 ‘사랑의 전화’를 설립해 20여년간 운영해 왔으며 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에는 ‘노숙자 쉼터’를 개설해 노숙자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사업을 벌여왔다.

유족은 부인 김도(金都)씨와 아들 재학(載學·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이동복지관장)씨, 딸 정은(姃垠·사진작가)씨 등 1남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반. 02-3410-6914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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