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파트-공동주택 수도계량기 26%가 고장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26분


경기 고양시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의 수도계량기가 상당수 고장난 상태로 작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497개 공동주택 가운데 26%인 131개 단지의 주 수도계량기가 고장 나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의 수도요금은 개별 세대의 계량기가 아닌 단지 내 한 개씩 설치된 주 계량기 지침에 따라 부과된다. 계량기에 이상이 생기면 실제 사용량이 아닌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을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된다. 고장 유형은 지침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71건, 지침의 움직임이 실제 사용량에 못 미치는 경우가 11건, 지침이 역회전한 경우 4건 등이었다. 유효기간이 지난 계량기 29개도 발견됐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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