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 각계 시국선언 잇따라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50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과 관련,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 각계의 시국선언과 성명서 발표 등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지역 문화예술인 4700여명은 4일 주한미군측에 여중생 치사사건 관련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SOFA 개정 투쟁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경성대 교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불평등한 SOFA의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부산지역 시민 종교 노동단체 대표 70여명은 5일 여중생 치사사건과 관련해 미국을 규탄하고 SOFA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어 7일과 14일에는 부산역 광장 등에서 시민 종교계 노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부산시민대회’와 ‘부산시국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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