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자전거타기운동 경진대회 개인상 조진상교수

  • 입력 2002년 11월 25일 22시 23분


“자전거는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자전거타기운동 경진대회에서 최근 개인상을 수상한 전남 나주 동신대 도시조경학부 조진상(曺珍相·44)교수.

조 교수는 1998년 광주지역에서 자전거타기운동을 활성화하기위해 ‘광주녹색교통’이라는 시민단체 창립을 주도한 환경운동가.

자전거 타기와 보행권 확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결성된 광주녹색교통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12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지구의 날 행사 때 자전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광산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달리기대회와 토론회 등을 열고 소규모 동호인 결성을 지원해왔다.

조교수는 특히 4월 한국 최초로 자전거 교통 관련 전문서적인 ‘21세기 녹색교통수단 자전거’를 출간했으며 7월에는 시민환경단체인 ‘풀꽃세상’으로부터 제8회 풀꽃상을 받기도 했다.

조 교수는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 방지 등 환경보전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전남지역 자전거 하이킹 명소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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