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입]국제올림피아드 金-銅수상자, 서울大 수시1차 탈락

  • 입력 2002년 11월 10일 22시 24분


국제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이 올해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 1차 시험에서 잇달아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8월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김형설군(17)과 동메달을 딴 정헌(17) 김진호군(17·이상 한성과학고 2년)이 수시 1차 모집에서 모두 떨어졌다.

내신(50%)과 비교과성적(50%)으로 뽑는 수시 1차에서 이 학생들은 비교과성적은 뛰어났으나 내신 성적이 다른 학생들에게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입시관리본부 관계자는 “국제대회 수상경력은 지원 자격일 뿐 합격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7일 올해 2학기 수시모집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8일 음대 10명과 체육교육과 4명을 합격자 명단에 뒤늦게 추가해 물의를 빚었다. 서울대측은 10일 “전형 총점을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학생들의 순위가 뒤바뀐 것이 발견돼 이들 학생을 합격자로 추가했다”고 해명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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