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관광개발 열기…6개업체 1조원 투자의사

  • 입력 2002년 10월 28일 17시 21분


제주에 관광개발 투자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시행된 4월 이후 6개 업체에서 제주지역에 997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6개 업체 가운데 더원(대표 정영삼), 블랙스톤(대표 원용권), CJ개발(대표 김운용) 등 3개 업체는 최근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됐으며 호텔롯데(대표 권원식), 인터파크(대표 김태영), 여성신문사 등 3개 업체는 투자의향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더원은 북제주군 조천읍 대흘리 96만5000평의 부지에 4302억원을 투자하는 ‘제주한라산리조트개발’을 설립해 사파리공원 골프장(18홀) 자동차경주장 등을 추진한다. 블랙스톤은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46만5000평의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골프장(18홀)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또CJ개발은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28만3000평의 부지에 900억원을 투자해 음식프라자 영상박물관 승마스쿨 자동차극장 등을 갖춘 ‘제주하이랜드리조트개발’ 조성에 나선다. 투자의향을 밝힌 호텔롯데는 서귀포시 색달동 17만2000평의 부지에 951억원을 투자해 카페프라자 문화회관 한방치료원 생태공원 등을 만들 계획. 인터파크는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35만7000평의 부지에 세계영화거리 이벤트광장 복합공연무대 시네마파크 등을 갖춘 ‘제주씨네이쳐파크’를 조성한다. 이들 개발사업 예정부지는 국토이용계획변경 통합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은 뒤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다. 투자진흥지구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국세와 지방세가 3년 동안 면제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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