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임대주택 2만7230가구 신설"

  • 입력 2002년 10월 18일 19시 10분


내년 서울 시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과 택지개발지구 등지에 공공임대주택 2만7230가구가 건설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18일 열린 시의회에서 “무주택 저소득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 5곳과 택지개발지구 2곳에 2만2429가구를 공급하고 재개발지역 주택임대와 다가구주택 매입을 통해 4801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의 경우 노원지구에 2080가구, 노원구 중계지구에 750가구, 강동구 강일지구에 4300가구, 구로지구에 3670가구, 은평지구에 3000가구 등 1만3800가구의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송파구 장지지구에 4049가구, 강서구 발산지구에 458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재개발지역에 임대주택 3401가구를 공급하고 다가구주택 1400가구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엔 상습 침수지역의 다가구주택, 노후 다가구주택 중 5세대 이상 거주하고 매도 의사가 있는 소유주의 주택이 해당한다.

이 계획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 계획’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01년 8511가구, 올해 5746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추가로 6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10만가구 건설 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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