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최하고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처용과 하나되는 울산’이란 주제로 4일 오후 7시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박맹우(朴孟雨) 시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다.
개막식에 앞서 28일 오후 4시부터 울산문수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는 ‘처용을 찾아라’는 주제로 처용탁쓰기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27일 오후에는 경남은행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처용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처용문화제는 신라시대 향가 ‘처용설화(處容設話)’의 발상지인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 울산에는 처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나왔다는 처용암(남구 황성동)과 신라 헌강왕이 행차한 개운포 등이 남아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