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의대 기술경연대회 "해킹 고수들 모두 모여라"

  • 입력 2002년 9월 23일 20시 14분


‘해킹 전문가들은 모두 모여라.’

동의대(총장 박근우·朴槿祐)는 다음달 3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킹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교 수학과 암호 및 정보보안 동아리인 ‘옥새지기’가 주관하고 마이크로테크놀리지사가 후원하는 해킹대회는 참가자들이 지정된 시간 내에 7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암호에 사용되는 수학의 원리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더 높은 배점을 주기로 했다.

참가방법은 28일까지 사용할 프로그램언어와 인적사항, 메일주소 등을 작성해 e메일(jcd0205@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대회진행방법을 알려면 옥새지기 홈페이지(http://www.kops.or.kr/1-kops.htm)를 방문하면 된다.

입상한 학생에게는 20만∼5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수학과 윤석봉교수는 “정보보안 능력을 갖춘 인재가 많을수록 국가와 기업의 주요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며 “해킹과 바이러스 등 정보보호와 관련해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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