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AG/선수촌]부산 AG 선수촌 공개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AG·29일∼10월 14일) 참가 44개국 선수와 임원단 1만여명이 묵게될 부산AG 선수촌이 17일 오전 보도진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시설은 선수 숙소와 선수단장 숙소, 대표단 사무실, 휴게실, 관리실, 선수촌 등록센터, 선수촌장실 등 선수촌 운영시설과 디스코 텍, 근린공원, 전화국,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이다.

특히 이날 급식 시식회가 열린 선수촌 식당은 내부 기둥 없이 방염 폴리에스테르로 지어진 길쭉한 유선형 에어돔으로 한꺼번에 3000명이 식사를 할 수 있어 보도진의 시선을 끌었다.

대회 기간 중 연인원 17만4400여명이 이용할 이 식당에서는 음식재료만 쌀 20t 쇠고기 22t 닭고기 35t 야채 80t 과일 120t 어류 30t 빵 70만개 우유 20만개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식당은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24시간 뷔페식으로 운영된다”며 “선수촌은 선수들의 치약에서부터 숟가락하나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편안한 생활이 곧 경기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051-521-7032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