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난해 서울 차량속도 15% 떨어져

  • 입력 2002년 9월 1일 17시 49분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서울의 차량 운행속도가 1년 전에 비해 15%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일 발표한 ‘2001년도 주요 교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도로 전역의 평균 차량속도는 시속 19.5㎞로 2000년(22.9㎞)에 비해 14.9% 떨어졌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이 22.6㎞에서 20.5㎞로 9.3%, 낮 시간은 25.6㎞에서 20.2㎞로 21.1%, 오후는 21.0㎞에서 17.2㎞로 18.1% 각각 속도가 느려졌다.

승용차의 경우 도심은 2000년 18.84㎞에서 지난해 16.6㎞로 11.9%, 외곽은 23.21㎞에서 22.1㎞로 4.8% 각각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는 2000년 22.92㎞에서 지난해 21.7㎞로 5.2% 떨어졌다.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버스의 경우 2000년 18.99㎞에서 지난해 19.1㎞로 약간 올라가 도심에서는 승용차보다 빨랐으나 전체적으로는 승용차보다 느렸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55만대로 전년도(244만1000대)보다 4.5% 늘어났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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