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수생 2만명 11월부터 조기입국

  • 입력 2002년 8월 29일 18시 40분


내년 3월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전원을 출국시킨다는 방침으로 중소제조업 분야의 인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받아들일 외국인 산업연수생 14만여명 중 2만명을 11월부터 조기 입국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차 외국인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전체 외국인 산업연수생 14만5500명의 업종별 정원도 △중소제조업 13만명 △건설업 7500명△농축산업 5000명 △연근해어업 3000명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또 전체 산업연수생의 10%(최대 1만4550명)를 ‘모범연수생’으로 지정, 1년 범위내에서 체류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관계자는 “그러나 산업연수생의 불법이탈이 많은 해당 국가나 기관에 대해선 정원 축소나 지정 취소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