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비엔날레 구경오세요

  • 입력 2002년 8월 23일 17시 58분


미술문화의 제전인 ‘2002 부산비엔날레’가 다음달 15일부터 11월 17일까지 64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전과 예술 조각전인 부산조각프로젝트, 해양설치 미술의 향연인 바다미술제 등 3개 행사로 꾸며진다. 40개국 232명의 작품 136점이 선보인다.

△현대미술전(9·15∼11·17일: 부산시립미술관 일원)〓 도시를 소주제로 21세기 새로운 예술로 주목받고 있는 영상미술과 설치, 테크놀리지 아트, 퍼포먼스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현대미술이 나아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36개국 1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입장료는 7000원.

△부산조각프로젝트(9·30∼10·27일: 아시아드 주경기장, 올림픽기념동산)〓 돌과 철의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힘을 보여준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기념조각공원을 조성해 1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해운대 올림픽기념동산에도 13점이 설치된다. 10개국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일본의 노부오 세키네, 독일의 쿠쿡 등 유명 조각가들이 참여하며 특히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난닌니는 월드컵때 자국 선수의 돌출행동을 꼬집는 조각품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화제다. 입장은 무료.

△바다미술제(9·30∼11·17일: 해운대 해수욕장 등)〓 바다에 어울리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환경친화적 작품과 독특한 미술양식이 선보인다. 10개국 8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입장은 무료.

이밖에 부대행사로 ‘새로운 아시아의 정신-接·觸·熱·風’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 인(in) 부산’이 마련된다. 6개국 15명의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한다. 051-888-6691∼5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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