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中企 340곳 복구자금 600억 지원

  • 입력 2002년 8월 20일 19시 00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지역 340여개 중소기업에 대한 복구자금 및 인력 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이석영(李錫瑛) 청장 주재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 중소기업 특별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수해 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우선 경상남도에서 요청한 복구 지원자금 350억원을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에서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확보, 중진공을 통해 수해업체에 신용대출하는 한편 자금수요가 이보다 더 늘어날 경우 400억원가량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 1000만원 이상의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이미 융자한 정책자금은 상환기일을 6개월 연장해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서는 특례보증제도를 활용, 업체당 2억원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으며 기협중앙회는 공제기금 대출한도를 부금의 10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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