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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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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세청과 부동산전문잡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매매가가 10% 이상 오른 아파트는 14곳. 이 가운데 송파구 신천동 시영아파트 14평형이 2억6750만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23%나 뛰어 상승률 1위였다. 이어 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21평형이 21.5%, 서초구 서초동 삼익주택 34평형이 17.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취득세 및 등록세, 양도소득세의 과표 기준인 기준시가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4개 아파트의 평균 기준시가는 2억7200만원이지만 최근 시세는 4억6700만원이어서 시세 대비 기준시가가 58%에 지나지 않는다.
신천동 시영 14평형의 기준시가는 1억6800만원으로 시세의 50.9%에 불과하다. 역삼동 신도곡 21평형도 기준시가가 시세의 52.9%, 서초동 삼익주택 34평형은 61.8%에 그친다.
반면 강북지역인 종로구 창신동 쌍용아파트 39평형의 시세(2억5000만원) 대비 기준시가(1억7300만원) 비율은 69.2%, 중랑구 묵동 신안아파트 33평형은 67.5%에 이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남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문제 해결과 함께 과세기준을 현실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 주요 아파트 세세-기준시가 비교 | ||||
| 아파트 | 시세 | 기준시가 | ||
| 신천동 시영 14평형 | 3억3000만원 | 1억6800만원(50.9%) | ||
| 역삼동 신도곡 21평형 | 4억1000만원 | 2억1700만원(52.9%) | ||
| 서초동 삼익주택 34평형 | 5억3000만원 | 3억2800만원(61.8%) | ||
| 대치동 은마 34평형 | 5억7500만원 | 3억5000만원(60.9%) | ||
| 창신동 쌍용 39평형 | 1억7300만원 | 2억5000만원(69.2%) | ||
| 묵동 신안 33평형 | 2억1750만원 | 1억4700만원(6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