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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6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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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과 ‘고성 공룡나라 축제추진위원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천연기념물 411호인 상족암과 고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02 고성 공룡나라 축제’를 연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룡나라 풍어제 등 12개의 문화 예술행사를 비롯해 공룡 사생대회 등 환경행사 4개, 공룡찾아 400리 등 체험 및 참여행사 12개가 마련된다.
또 상설행사로는 △내가 만든 공룡 전시 △공룡 야외영화 상영 △공룡 해상 퍼레이드 △공룡 장승학교 등이 준비된다.
특히 상족암 군립공원을 출발해 하이면 용태리와 동해면 장좌리를 돌아오는 ‘공룡찾아 400리’는 전문가의 안내로 해안지역에 산재한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탐방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어서 관심을 끈다.
부모와 자녀들이 공룡발자국 화석 탁본(拓本)을 뜰수도 있고 고성농요와 고성 오광대를 관람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상족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당항포 관광지에는 야영장과 해양레포츠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고성군에서는 82년 하이면 덕명리 해안의 상족암에서 공룡 발자국화석이 일반에 처음 알려진 이후 그동안 모두 4300여개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에는 공룡알 화석도 여러개가 나오는 등 세계 최다의 백악기 공룡발자국 화석 보유지로 유명하다.
이학렬(李鶴烈) 고성군수는 “천연기념물을 테마로 한 체험, 교육축제를 통해 관광객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5-670-2652, 674-5206
고성〓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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