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재건축지역 땅값 상승세 지속

  • 입력 2002년 8월 6일 17시 51분


올 2·4분기(4∼6월) 서울의 땅값은 1·4분기(1∼3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올 2·4분기 지가 및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서울의 땅값은 1·4분기의 3.0%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2.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송파구 3.74%, 동작구 3.25%, 서초구 3.1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던 반면 금천구 1.02%, 서대문구 1.19%, 마포구 1.2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녹지지역 2.59%, 상업지역 2.49%, 주거지역 2.24% 등의 순이며,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2.37%, 주거용 2.28%, 논 2.11%, 밭 2.03%, 임야 1.00%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거래량도 12만9158필지 1045만1000㎡로, 1·4분기보다 필지 수는 3.5%, 면적은 9.9% 늘었다. 이 중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거래량의 96.2%(12만4254필지), 면적의 93.1%(954만6000㎡)를 차지했다.

건물은 12만6633필지 939만9000㎡가 거래돼 전 분기보다 필지는 3.2%, 면적은 10.9% 늘어난 가운데 주거용이 전체 거래량의 82.3%, 이 중 아파트가 38.5%를 각각 차지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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