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아 캠프 9일까지 원광대서

  • 입력 2002년 8월 2일 21시 22분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아동을 위한 사랑의 캠프가 전북 익산과 고창 부안 등에서 열린다.

원광대(전북 익산시 소재)는 장애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하는 ‘사랑의 나눔 캠프’를 2일부터 9일까지 대학 기숙사에서 개최한다.

원광대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캠프는 정신지체나 발달 장애가 있는 국내아동 100여명과 보호자, 예술치료사 등 모두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는 부모들과 함께 도예 연극 음악 등을 통한 예술치료, 워크숍과 특강을 비롯해 분야별 예술활동과 집단치료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또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고창군 선운산 유스호스텔과 부안군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는 아동 양육시설과 일반가정의 청소년 100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청소년 우정의 캠프’가 열린다. 한국 청소년마을 전북지부와 전북도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한 곳에서 생활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이들은 유적지 답사와 산책 명상, 인터넷방송 제작기법 및 실기교육, 도미노 한마음 퍼레이드, 해양훈련, 우정의 언약식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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