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읍면정보센터’ 농어민 활용사례 확산

  • 입력 2002년 7월 29일 21시 23분


강원도가 농어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읍면 정보이용센터’가 농어촌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도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50개 ‘읍면 정보이용센터’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28만900명이 이용, 월 평균 2만3408명이 이용했다.

이용 계층은 학생 81.2%, 주부 5.5%, 농어민 5.1%, 군인 관광객 3.5% 순이고, 이용 목적은 정보검색 54.4%, 전자우편 18.9%, 문서편집 7.2%, 채팅 9.6%, 기타 9.5% 등이었다. 실제로 상당수 농어촌은 이 ‘정보이용센터’를 활용해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도시 주민들과 거래 상담을 하는 등 실생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도 18억5500만원을 들여 정선군 북평면, 홍천군 내촌면 등 53개 읍면사무소에 ‘정보이용센터’를 구축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각 읍면사무소(10∼15평)에 설치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정보이용센터는 평일에는 공익근무요원, 공휴일과 야간에는 면사무소 당직근무자가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10개대 101명의 컴퓨터 관련 학과 대학생을 강사로 위촉해 농어민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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