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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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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진료와 재활훈련 전문기관인 경남 창원시 신촌동 홍익재활원(원장 임중기)이 시설 확충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사랑의 벽돌쌓기 릴레이’를 펼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장애아동 생활시설인 ‘사랑의 집’이 예산 부족으로 골조공사만 마친 뒤 중단됐기 때문. 전체 공사비 15억원 중 정부보조금 12억원 외에 3억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지만 힘이 부쳐 사회의 온정에 기대기로 한 것.
사랑의 벽돌쌓기 릴레이는 2일 지역 음악인들이 홍익재활원을 돕는 순수한 마음으로 기획한 ‘사랑의 벽돌쌓기 음악회’로 출발한다.
이날 오후 7시 반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마산관악합주단과 청아합창단, 사랑울림과 해운중학교 실내악단 등이 출연한다.
또 소프라노 이점자, 테너 김동순씨 등도 함께 나온다. 입장료는 무료. 다만 사랑의 집을 짓는데 필요한 벽돌(한 장 3000원)을 성의껏 사주면 된다.
홍익재활원은 음악회에 일반인을 상대로 △벽돌회원(3000원 이상) △유지회원(10만원 이상) △평생회원(100만원 이상)을 모집키로 하고 원생들이 만든 그림엽서를 배포한다.
홍익재활원은 20여년 전부터 장애아들에게 의료 및 생활서비스를 통해 ‘행복한 삶’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
재활원 관계자는 “장애 아동들의 소망과 꿈이 담긴 아담한 생활관이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홍익재활원 055-286-1117, 기금 송금은 농협 866-01-195114, 경남은행 553-07-0003100 예금주 선린복지재단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