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韓日 최정상 타악연주 한 자리에

  • 입력 2002년 6월 21일 01시 33분


한일 양국의 타악기 거장들이 출연하는 새얼문화재단의 ‘제10회 새얼 국악의 밤’이 25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사물놀이의 대명사인 김덕수와 일본 다이꼬(太鼓) 솔리스트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하야시 에데스(林英哲) 등이 출연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영남 호남 중부 등 3개 지방의 농악 리듬을 모은 ‘삼도농악가락’을, 하야시 에데스가 이끄는 ‘에데스 풍운회’는 일제시대 조선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조선미술관 설립을 주도했던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를 추모한 ‘수로의 연꽃’ 등을 각각 개별 연주한다.

양국 연주팀은 이어 한일 전통 뱃노래를 모은 창작곡 ‘무지개의 바다’와 한국 전통 추임새를 응원가로 작곡한 월드컵송 ‘아헤허’ 등을 합동 연주하게 된다.

또 이날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김능화씨의 발아춤과 전통예술단 ‘난장컬쳐스’, 일본 전통 피리인 샤쿠하치(八尺)의 전문 연주자 다케이 마코토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 입장은 무료. 032-885-3611∼4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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