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명박 “서울 부시장단 내부인사 승진 기용”

  • 입력 2002년 6월 17일 18시 48분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와 함께 일할 부시장단이 시청 내부 인사 가운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직무인수위 강승규(姜升圭) 대변인은 1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직인 행정1, 2 부시장은 이 당선자의 내부 승진 방침에 따라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당선자와 함께 취임할 수 있도록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청계천 복원사업 등 이 당선자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추진단’도 인수위 활동기간 중에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시장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원들과 회의를 갖고 “기획력 있고 추진력 있는 인사를 ‘청계천복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말한 뒤 “적임자가 없으면 직접 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며 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인수위를 총무재정, 도시교통, 건설안전, 보건복지 산업, 문화환경, 공사 출연기관 등 6개 분과로 나누고 서울시로부터 전체보고는 한꺼번에 받되 평가는 각 분과별로 전문가를 배치해 하기로 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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