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문수경기장등 전광판 월드컵 한미전 못본다

  • 입력 2002년 6월 9일 23시 24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과 동천체육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10일 열리는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시는 “문수경기장 등의 대형 전관판을 통한 월드컵 경기 관람여부를 문의(본보 8일자 A27면 보도)한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측이 월드컵 안전관리를 이유로 사용불가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문수경기장에서 오는 21일 오후 8시 반 8강전이 열리기 때문에 10일 시민을 입장시킬 경우 일일이 안전검색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

동천체육관도 1∼2억원에 이르는 월드컵 경기 방영료 부담과 13일 지방선거 개표장소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10일 개방하기 곤란하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그러나 오는 14일 열리는 우리나라와 포르투칼과의 경기는 문수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관람할 있도록 월드컵 조직위와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

문수경기장옆 호반광장과 울산대공원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월드컵 경기가 매일 생중계된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