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국 현대미술 작가전 비엔날레행사장서 열려

  • 입력 2002년 6월 3일 18시 05분


4일 월드컵 광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 대 코스타리카 경기에 맞춰 중국 현대미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중국 작가전이 1일부터 광주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와 중국 선양(審陽)에 진출해 할인점을 운영 중인 유통업체 ㈜빅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 명칭은 ‘중국당대 예술가 6인 0+1’전.

7일까지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 교육홍보관에서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월드컵과 비엔날레를 계기로 중국 현대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보자는 것.

중국 현대미술계에 불고 있는 ‘개방과 개혁’주제의 현대적 표현 기법을 실감할 수 있는 리시앙군(李象郡), 저우시핑(周細平), 피젠쉰(畢建勛) 등 6명의 설치 회화 등 작품 12점이 선보인다. 특히 첸리안푸(陳連富)의 설치작품 ‘위험한 유희’(사진)는 공중에 떠 있는 수십개의 십자기호와 미국국기가 그려진 다트를 소재로 중국이 처한 미묘한 정치 종교 군사적 현실을 유기적으로 표현한 문제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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